광산세계야시장에 4만5천명 방문…월곡동 골목상권과 연결된 지역축제
광산세계야시장에 4만5천명 방문…월곡동 골목상권과 연결된 지역축제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서 열린 ‘광산세계야시장’에 약 4만5천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지역 대표 문화·상권 연계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3일 월곡동 목련로 일대에서 열린 제3회 광산세계야시장은 ‘세계를 잇는 거리, 연결도시 광산’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월곡동 일대 골목상권과 마을축제, 고려인마을의 문화자원을 함께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행사장 주변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인근 138개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5천 원 상당의 상생쿠폰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둘러본 뒤 인근 음식점과 상점 등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면서 축제 방문객의 소비가 주변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월곡1동의 마을축제 ‘월곡놀장’과 고려인마을 문화공간도 행사와 연계됐다. 축제 방문객들이 특정 행사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월곡동 곳곳을 이동하면서 음식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11개국 228명이 참여한 전통의상 퍼레이드
축제 기간 목련로 약 400m 구간은 차량 통행을 제한한 거리 형태로 운영됐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일본, 네팔, 캄보디아, 태국,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등 11개국 공동체에서 228명이 참여한 전통의상 퍼레이드도 진행됐다.
각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공연과 거리 퍼포먼스가 이어지면서 행사장에는 다양한 국적의 주민과 방문객들이 어우러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세계 각국의 음식과 디저트, 음료를 판매하는 공간을 비롯해 푸드트럭과 고려인마을 장터도 운영됐다. 아시아 전통놀이와 세계문화 체험 프로그램 역시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축제와 상권을 연결한 지역경제 모델
이번 행사의 특징은 단순히 방문객을 많이 모으는 축제에 머무르지 않고 주변 상권과 소비를 연결하는 구조를 시도했다는 점이다.
특히 138개 상가가 상생쿠폰 사용처로 참여하면서 축제 방문객의 소비가 행사장 주변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행사장 내부의 먹거리와 판매시설뿐 아니라 인근 기존 상권까지 방문객의 동선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곡동 사례처럼 문화행사와 골목상권,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하나의 관광·상권 동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은 향후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에서도 참고할 만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광산세계야시장은 다문화라는 월곡동의 지역적 특성을 축제 콘텐츠로 활용하면서 문화관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이러한 행사가 일회성 축제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방문 수요와 지역 상권의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